여러분 ㅎㅇㅎㅇ

 

오늘은 카시오의 전자시계인 F-105W 리뷰를 써보겠습니다.

 

이 시계의 특징은 F-91W과 거의 비슷하게 굉장히 작고 가볍다는 점, 그리고 F-91W보다 라이트가 밝다는 점입니다.

 

디자인 같은 건 검색하면 쉽게 나오니 참고하시고, 저는 써보고 느낀 점만 말해드릴게요.

 

 

 

크기는 f91과 거의 비슷합니다.

 

옆에 두고 비교를 못해봐서 정확하지는 않은데 제 기억속의 F-91W과 비교하면 약간 더 두껍기는 한 것 같습니다.

 

그래도 워낙 작고 가벼워서 상시 착용 가능하다는게 큰 장점이네요.

 

저 같은 경우에는 외출 시에는 다른걸 끼지만 밖에 안 나갈 때에는 잘 때든 샤워할 때든 늘 끼고 있습니다.

 

 

 

그리고 라이트가 상당히 밝습니다.

 

인터넷을 봐도 밝아서 좋다는 의견이 대부분이네요.

 

저도 라이트 밝아서 좋다는 의견때문에 F-91W 대신에굳이 이걸 샀습니다.

 

그런데 제가 느끼기에는 지나치게 밝지 않나 하는 생각도 듭니다.

 

아침이나 새벽에 막 눈떠서 몇 시인지 보려면 눈뽕을 당하는 느낌입니다.

 

개인적으로는 도저히 라이트를 켤 수가 없는 수준이라 느꼈습니다.

 

살아오면서 정말 많은 전자시계를 접해봤는데 이렇게 밝은 건 처음인 것 같네요.

 

오바 아니고 새벽에 잠깐 깨서 시계 한번 보면 정신이 번쩍 드는 그 정도입니다.

 

그래서 저는 막 일어났을 때는 차라리 스마트폰으로 시계를 보게 되네요.

 

스마트폰은 검은 배경이거든요.ㅋㅋ

 

작고 가벼워서 24시간 낄 수 있다는 게 장점인 시계인데, 막상 침대에서는 휴대폰으로 시간을 본다는 게 아이러니하기도 합니다.

 

구매 직후에는 빛 밝아서 잘 샀다고 생각했는데, 하룻밤 자고 나서는 이럴 거면 그냥 F-91W를 살걸 그랬다는 후회가 들더라고요.

 

뭐 개인적인 의견입니다.ㅋㅋㅋ

 

 

 

그 외에는...

 

모드 변경 버튼을 누를 때 나는 비프음을 끌 수가 없습니다.

 

이전 버전인 F91W도 그렇다고 합니다. 

 

구글링을 많이 해봤는데요, 비프음을 끄는 기능은 존재하지 않으며 굳이 끄고 싶으면 뚜껑을 따서 어떤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합니다.

 

뭐 굳이 그 버튼을 누를 일이 많지 않아서 크게 상관이 없기는 합니다.

 

라이트 버튼이나 24/12 변경 버튼을 누를 시에는 소리가 나지 않습니다.

 

 

시계줄은 구매 직후에는 꽤나 뻣뻣한 느낌이었는데

 

몇 달 쓰니까 그럭저럭 적당한 수준까지는 부드러워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제꺼는 메이드 인 타일랜드이네요.

 

F105W의 모든 생산품이 태국산인지, 아니면 중국산이나 다른 나라 생산품도 존재하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시인성은 뛰어납니다.

 

시간이 굉장히 선명하게 잘 보입니다.

 

 

아 그리고 백라이트는 버튼을 한번 누르면 몇 초동안 켜져 있는게 아니고 누르고 있는 동안만 빛납니다.

 

라이트 버튼에서 손떼는 그 순간 불이 바로 꺼집니다.

 

 

 

이상으로 F-105W의 사용기를 마치겠습니다.

 

구매를 염두에 두시는 분들에게 참고가 되었으면 좋겠네요.

 

 

**2022/05/21 추가

 

시계줄의 내구성이 아주 좋지 않네요.

1년 조금 넘게 쓰고있는데 끊어져버렸습니다.

저는 이 시계를 저녁부터 오전까지 하루에 대략 12시간정도 끼고 살았으며 샤워할때 낀다는 정도 빼고는 크게 험하게 다루지는 않았습니다.

그리고 시계줄을 교체하려는데 핀이 쉽게 빠지는 편도 아닌 것 같습니다.

 

좋은 시계이기는 하지만 저렴한만큼 시계줄은 빨리 끊어진다고 생각하시면 될 듯 합니다.

참고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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