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그냥 flashlight 하나를 리뷰해보려고 합니다.

 

보통 랜턴, 손전등, 라이트 등등 부르는 방법이 다양하지만 대중적으로는 후레쉬라는 단어가 많이 쓰이는 것 같습니다.

 

 

뭐 어쨌거나, 소개할 제품은 아마존에서 아주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스트림라이트의 마이크로스트림입니다.

 

usb 충전 제품도 있지만 저는 aaa사이즈 건전지 하나가 들어가는 제품을 쓰고 있습니다.

 

기본 스펙은 공식 홈페이지를 참고하셔도 되고, 검색해도 잘 나옵니다.

 

그래도 대강 설명하자면,

 

크기는 보통 성인 남자의 검지 손가락 정도의 길이보다 약간 길고 새끼손가락보다 조금 얇은 사이즈입니다.

 

ipx4정도의 방수도 되네요.

 

최대 45 루멘으로 2.25시간 지속 가능하다고 나와 있습니다.

 

제가 직접 써보니 빛의 밝기나 지속시간은 스펙에 거의 근접한 것 같습니다.

 

연속으로 사용 시 2시간 정도, 일상생활에서는 건전지 하나로 몇 달 씁니다.

 

빛의 밝기도 실내용이나 비상용으로는 충분히 밝습니다.

 

그리고 장점과 단점을 말씀드릴게요.

 

그냥 스펙에 설명해도 되지만 제가 생각하기에 장단점인 부분은 아래에 설명했습니다.

 

장점

 

1. 양방향 클립이 달려있다.

 

모자에 끼우면 헤드램프(헤드랜턴)를 어느 정도 대체할 수 있습니다.

 

탈착 가능합니다.

 

 

2. 작고 가볍다.

 

aaa 사이즈 건전지 1개가 들어가는 만큼 작고 가볍습니다.

 

aa 사이즈가 들어가는 후레쉬는 보기에는 작고 아담해 보여도 막상 주머니에 넣기는 조금 무겁고 부담스럽습니다.

 

그런데 이 제품은 막 그렇게 엄청나게 작은 것 같지는 않아도 가지고 다니는데 무리는 없네요.

 

 

3. 테일 스위치이고 momentary, constant on 으로 작동 가능합니다.

 

필요할때 엄지로 테일 스위치를 조금 누르기만해도 즉시 빛이 들어와서 편합니다.

 

스위치를 누르기 시작하면 즉시 켜지고 손을 떼면 바로 꺼지는 게 momentary on,

 

스위치를 끝까지 눌러서 딸깍 소리가 나면 빛이 지속되는 게 constant on입니다.

 

이 상태에서는 한 번 더 스위치를 끝까지 누르면 꺼집니다.

 

 

4. 싸다.

 

저렴합니다.

 

비록 이 제품도 생산은 중국에서 이루어지지만 브랜드 자체가 중국제인 것보다는 그나마 나은 것 같습니다.

 

스트림라이트는 미국 브랜드이기는 합니다.

 

 

단점

 

1. 짝퉁이 많다.

 

구글이나 유튜브 같은데서 이 제품을 검색해 보시면 짝퉁이슈가 상당히 많습니다.

 

아마존에서 구매하는 경우에 가품을 받는 경우가 종종 있는 것 같습니다.

 

 

2. 스위치를 끝까지 누르기가 조금은 쉽지 않다.

 

제 생각에는 일반적인 한국 여자는 한손으로 못켜는 정도의 수준인 것 같습니다.

 

아주 강력한 힘이 필요한 것은 아니지만 생각보다는 꽤 강하게 힘을 줘야 스위치가 완전히 눌러집니다.

 

웬만한 성인 남자라면 어렵지 않게 스위치를 켤 수 있긴 하지만 '이렇게 쎄게 눌러야 되나??' 라는 생각이 머리에 떠오르실 겁니다.

 

바꿔말하면 momentary on 으로 쓰기는 편하다는 뜻이기도 합니다.ㅋㅋㅋ

 

 

 

이정도 입니다.

 

요즘에는 스마트폰에 후레쉬 기능이 있기 때문에 굳이 이런게 필요하다는 생각을 하시는 분들이 거의 없기는 합니다.

 

하지만 잠금풀고 스크롤하고 터치 몇번해야하는 동안에 그냥 테일 스위치 살짝 눌러주기만 하면 빛이 난다는 건 생각보다 정말 편리합니다.

 

클릭 5번 해야될걸 한 번만 하게 해주는 느낌이라고 할까요?ㅋㅋ

 

뭐 없다고 큰일나는 건 아닌데 있으면 가끔 편해지는 그런 아이템 입니다.

 

침대 밑이나 책상 아래, 책장 틈 등을 볼 필요가 있을때에도 유용합니다.

 

아 그리고 용량이 작은 건전지가 들어가고 또 저렴한 제품이기 때문에 빔의 패턴이나 색온도라든지 그런 건 딱히 언급할 게 없네요.

 

그냥 중심이 밝고 새하얀 느낌이 나는 쿨화이트이며 약간 노란 띠 같은 것도 보이는 그런 빛입니다.

 

어차피 이런 후레쉬는 몇시간 켜놓으면서 이동이나 작업을 하는 용도가 아니라서 문제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비상용으로 저렴하게 하나쯤 갖고 있어도 나쁘지 않은 제품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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