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를 배워야 하는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이것입니다.

 

'내가 알고 싶은 정보를 정확하게 검색하기 위해서'

 

이렇게 말하면 바로 고개를 끄덕이시는 분도 있을 것이고,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는 분들도 있을 겁니다.

 

그래서 검색할 때에 영어가 왜 필요한지 설명을 좀 할게요.

 

검색이 왜 중요한지, 정확한 정보를 얻는게 왜 중요한지 같은 건 너무 당연하니까 굳이 언급하지는 않겠습니다.

 

 

정보를 검색할 때에 영어가 필요한 이유

 

1. 한글 검색으로 얻을 수 있는 정보는 쓸모없는 경우가 많다.(광고이거나 궁금하지도 않은 헛소리들)

 

어떤 정보가 필요해서 검색했을 때에 한글을 사용하면 원하는 답을 얻기가 굉장히 어렵습니다.

 

영어로 검색하면 1분만에 답이 나오는걸 한글로 검색하면 몇십 분이 걸리고, 영어로 검색을 꽤 해야 하는 정보라면 한글 검색으로는 아예 검색이 안됩니다.

 

한글 검색으로 나오는 글들은 80%이상이 광고, 핵심은 빠진 두루뭉슬한 소리, 글쓴이 본인도 모르면서 쓴 글, 어디서 복사해온 글, 지나가는 개도 이미 알고 있는 정보 등등...

 

그냥 딱 봐도 조회수 빨아먹기용 쓰레기글이라는게 느껴지는 글뿐입니다.

 

뭐 좋은 글들을 쓰는 분들도 아예 없는 것은 아닙니다만, 이런 사람들을 찾는 것은 정말 쉽지 않습니다.

 

특히 네이버는 그냥 맛탱이가 가버렸습니다.

 

정확한 정보 그런걸 떠나서, 사람들의 솔직하고 현실적인 경험담, 감상, 리뷰 조차도 보기가 힘들어졌습니다.  

 

궁금한 게 있다면 최소한 '구글'에서 검색을 해야 하고, 안 나오면 '영어'로 검색을 하셔야만 됩니다.

 

 

또한 최근에 수익형 블로그가 우후죽순 쏟아지면서 사람을 정말 빡치게 하는 개같은 글들만 넘쳐나는 세상이 되어버렸습니다.

 

블로그에 광고를 붙이는거요? 그건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자기가 시간을 투자해서 타인에게 정보를 제공하고 일정 수익을 얻는 것 정도는 저는 문제없다고 봅니다.

 

저 역시 광고를 붙이고 있죠.  그리고 광고가 싫은 분들은 애드블락을 쓰면 어느 정도 해결도 가능하니까요.

 

그런데 본문 내용이 개같은데 광고까지 붙여놓은 글들을 보면 분노를 참을 수가 없습니다.

 

시간을 도둑질당하는 기분이라고 할까요?

 

법으로만 규제되지 않을뿐이지, 타인의 시간을 훔쳐서 자신의 이득을 챙기는 사실상의 도둑놈들이죠.

 

한글로 검색을 하게되면 이런 도둑놈들을 무수하게 만나게 되면서 상당한 피해를 입게 됩니다.

 

 

2. 번역기에는 한계가 있다.

 

그래서 왜 영어로 검색해야하는지는 이제 아셨죠?

 

그런데 '그럼 번역기를 이용하면 되는 거 아니야?' 라는 생각을 하실 수도 있습니다.

 

몇 년 전부터 번역기능이 발달하면서 외국어를 배울 필요가 없는 세상이 곧 올 것이라는 이야기가 많았습니다만, 그런 날이 오려면 아직 꽤 남은 듯합니다.

 

컨텐츠를 읽는 것 정도는 번역의 도움을 받는다고 하더라도 검색어를 입력할 때는 영어를 아예 모르면 정확한 단어를 검색할 수가 없습니다.

 

솔직히 영한, 한영 번역은 컨텐츠 번역 조차도 많이 미흡합니다.

 

또한 유튜브 같은 영상 매체는 어떻게 할건가요?

 

한글 자막 달린 영상은 이미 한국인이 가공하여 오염된 영상일 확률이 있습니다.

 

자막 없는 영상이 좋은데 이건 번역기도 쓸 수가 없죠.

 

그래서 영어를 배워야 되는 것입니다.

 

 

 

 

최근에는 세상이 너무나도 빠르게 변하고 있고, 쏟아져 나오는 정보도 이루 말할 수가 없을 정도로 넘쳐납니다.

 

또한 정보를 얻는 경로도 tv, 신문 등에서 유튜브, 블로그 등으로 변하고 있죠.

 

이런 세상에서 원하는 정보를 얻고, 삶의 질을 올리기 위해서는 바른 검색 능력이 필수적입니다.

 

그리고 그 바른 검색에 반드시 필요한 것이 바로 영어입니다.

 

몇 년 전만 해도 사실 이지경은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언젠가부터인가 한글로 검색하면 이상한 이미지에 쓰잘데기 없는 복붙내용의 글이 늘어나기 시작하더니 급기야는 국내 웹의 정말 많은 부분을 이런 쓰레기 글들이 차지하게 되었네요.

 

이런 상황에서는 영어를 사용하지 않으면 정말 답이 없습니다.

 

저는 최근에 한글을 이용해서는 정보를 얻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한 지경에 이르렀다는 판단까지 하게 됐네요.

 

안그래도 영어로된 컨텐츠가 훨씬 많고, 더 정확하고, 더 최신이라 영어가 중요했었는데, 이제는 한글로된 정보가 쓸모없어지기까지 했으니...

 

이렇게 한글의 역할이 줄어들게 되면 언젠가 한국어가 언어로서의 기능마저 상실하게 되는 날이 오지 않을까 하는 걱정도 됩니다.

 

뭐 어찌되었든 일단은 우리는 영어를 배울 필요가 있는 세상에서 살고 있습니다.

 

아직 어린 학생이든, 대학생이든, 사회인이든 영어를 공부할 여건이 되면 공부하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최소한 토익 기준으로 800점 정도의 실력은 갖추시기를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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