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또 모작을 해봤습니다.

 

최근에 마지막으로 모작했던 게 아다치 미츠루의 그림인데 그게 벌써 4달 전이네요ㄷㄷ

 

체감은 엊그제 그린 것 같습니다만..ㅋㅋㅋㅋㅋㅋㅋㅋ

 

이래서야 언제 그림실력이 늘지 모르겠네요.

 

연습할거랑 그릴게 산더미처럼 쌓여있는데 참 갈길이 멀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습니다.ㅋㅋ

 

 

어쨌든 이번에는 기생수라는 작품으로 유명한 이와아키 히토시의 그림을 따라 그려봤습니다.

 

배경이 있는 그림에는 첫 도전이었습니다.

 

그리고 선 긋기 연습도 좀 하고, 선으로 명암을 표현하는 것도 한번 해보고 싶어서 일부러 만화를 골랐습니다.

 

그래도 그 와중에는 좀 쉬워 보이는 그림을 골랐는데 그려보니 생각보다 너무너무너무너무 어렵고, 다 그리고 나니까 2주가 흘러있네요ㅈㅈ

 

저번에 아다치 미츠루 그림은 사실 너무 대충 그린 것 같다는 느낌이 있어서 이번에는 가능한 최선을 다해 그렸습니다.

 

그런데 원본 자체가 평소에 따라 그리던 그림보다 복잡해서 그런지, 다 그리고 보니 원본과는 정말 큰 차이가 있네요.

 

나름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했지만 어쩔 수 없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도 예전 같으면 엄두도 못 냈을 것 같은 그림을 따라 그려서 완성했다는 게 조금은 뿌듯하기도 하네요.

 

배경을 만화 느낌으로 표현하고자 한다면 어느 정도 가능할 것 같다는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이 그림은 후코가 있는 가게라는 작품 속의 일러스트라고 하는데, 한국에는 발매되지 않은 작품이라 저도 읽어보지는 못했습니다.

 

일본어 공부 좀 해서 사서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도 듭니다.

 

 

초창기 작품이기도 하고 또 작가의 스타일 상 약간 올드한 느낌이 나긴 하지만 그래도 좋은 그림이네요. 

 

아래는 원본 그림이고, 그 다음 그림이 저의 모작입니다.

이와아키 히토시 - 후코가 있는 가게

위 그림은 원본이고 아래는 저의 모작입니다.

 

열심히 따라 그린 모작

 

다음 글부터는 그림이 완성되어 가는 과정을 보여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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