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는 밑그림을 그립니다.

 

놀라운 퀄리티의 스케치

이 그림을 보고 '이새끼 지금 장난하나?' 라고 생각한 분들 있나요?

 

'이따위로 그리면서 그림그리는 법을 알려준다고??' 라는 의문을 가지신 분들 계신가요?

 

흥분을 가라앉혀 주시기 바랍니다.

 

제가 그림을 못그리기는 하나 이것만 보고 판단하지는 말아주시기 바랍니다.

 

그림은 완성작을 봐야 됩니다ㅋㅋ 저 스케치가 나중에는 어찌 됐든 그냥저냥 볼만은 하게 됩니다.

 

처음부터 완벽하게 하려고 하면 초보에게는 고통만 남을 뿐입니다.

 

그림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은 처음에는 좀 대충 그리는 걸로 시작하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아무튼 이렇게 시작해서 조금씩 손을 보다가 적당한 선에서 채색으로 넘어갑니다.

저는 그냥 러프를 지우면서 선을 따는 방법으로 그리는데, 이 방법은 꼭 저를 참고할 필요는 없습니다.

 

보통은 밑그림 러프 위에 새 레이어를 덧대서 선을 따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사진 모작 글에서 말씀드렸듯이 스케치 할때 원본을 잘 관찰하고 원본의 비율을 생각하는 게 가장 중요합니다.

 

머리 끝에서 상의 끝까지의 길이와, 상의끝 부터 발끝까지의 비율이 5:6쯤 된다든지 하는 그런 비율을 잘 보셔야 됩니다.

 

열심히 봐도 틀리기 쉽습니다. 저도 늘 틀립니다.ㅋㅋ

 

스케치에서 모든 힘을 빼는건 안되지만 그래도 여기서 나름 할 만큼은 해 놔야 나중에 수정하는 게 편해요.

 

맘에 안드는 선은 지웠다 다시 그리고, 라쏘 툴을 이용해서 퍼즐 맞추기도 하고, 메쉬 변형으로 비율도 변형해 가면서 수정해 나갑니다.

 

 

하지만 여기서 완벽하게 그려야겠다는 마음을 먹는 것은 안좋다고 생각합니다.

 

일단 완벽할 수가 없습니다. 완벽 생각하면 그림의 진도를 못나가요.

 

그리고 사람의 눈은 착시가 굉장히 심하기 때문에, 선을 땄을 때에는 완벽하게 보였던 그림이 채색을 하다 보면 이상할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이 단계에서는 그냥 적당히 하고 넘어갑시다.

 

어차피 디지털 그림 아닙니까. 하다 이상하면 수정하면 되고 아니면 백업해 놓은 걸로 다시 그리면 그만입니다ㅋㅋ

 

채색으로 ㄱ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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