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토텐산을 고용량으로 장기복용하면 탈모가 발생한다는 이야기가 많습니다.

 

판토텐산에 대해 긍정적인 후기를 한 번 썼던 입장으로서, 저도 이게 진짜인지 궁금해서 한번 제 몸을 통해 관찰해보았는데요... 실제로 탈모가 발생했습니다. ㅋㅋㅋㅋ

 

저 같은 경우는 전반적으로 모발이 가늘어지고 정수리쪽 탈모가 제법 눈에 띄게 진행되었습니다.ㅋㅋㅋㅋㅋㅋ

저는 오메가3없이 판토텐산을 먹으면 눈이 뻑뻑해서 몇 달 이상 장기복용하지는 않았기때문에 몰랐었는데 탈모이야기 진짜네요. 



제가 머리카락이 사라질지도 모르는 이런 공포스러운 실험을 진행한 이유는...

일단 탈모가 진짜 발생하는지가 궁금한 게 첫번째였습니다.

두 번째로는 실제로 탈모가 진행된다면 비오틴과 판토텐산에 관련된 가설(이 둘이 흡수 경로를 공유하기때문에 한쪽을 너무 많이 섭취하면 다른 쪽이 결핍)이 맞을 확률이 높고, 그렇다면 비오틴을 통해서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결론적으로 빠진 머리는 비오틴이 많다고 하는 맥주 효모를 통해 다시 회복하였습니다ㅋㅋㅋ한달쯤 걸렸네요.

 

물론 그냥 판토텐산을 끊기만 했어도 돌아오기는 했을 것 같은데 시간이 걸릴듯 하여.. 맥주효모를 복용하였습니다.ㅋㅋ

근데 머리 살리려고 맥주 효모만 많이먹으니까 여드름이 또 미친듯이 폭발하더라고요.

 

판토텐산이 결핍되면 여드름이 많이 나는가 봅니다.



피부때문에 판토텐산 먹으면 머리가 없어지고, 머리때문에 비오틴 먹으면 피부가 망가지고...

이 두 비타민의 섭취량은 개인이 직접 자기 몸을 관찰해 가면서 밸런스를 맞추는 수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아니면 하나를 오전에 먹으면 하나를 오후에 먹거나 그래도 된다고 하네요. 

 

저는 그냥 둘 다 끊었습니다. 

 



어쨌든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고용량 장기복용은 탈모 유발가능성이 있고 저에게는 해당되었습니다.

고용량 단기복용 혹은 저용량 장기복용은 제 경험상 큰 문제 없으리라고 생각합니다....만

판토텐산을 복용하시는 분은 피부상태와 모발상태를 항상 동시에 관찰하셔서 복용량, 복용 여부 등을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부작용이 거의 없다고 하는 수용성 비타민에서도 이런 일이 일어나는 것을 보면 영양제를 섭취할때 과복용은 항상 주의해야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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