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어 공부할 때 한자 외워야 할까?

여러분 ㅎㅇㅎㅇ

오늘은 일본어를 공부할 때에 한자를 따로 외워야 되는지에 대해 잠깐 말해보려 합니다.

물론 일본어를 어느 정도까지 잘하고 싶으냐에 따라 좀 달라지긴 하겠지만...

 

제 생각을 말하자면 어느 정도는 하는 편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n2가 목표라면 일본초등학교 한자 3~4학년 정도 수준,

n1이 목표라면 초등학교 6학년까지의 1000자 가량의 한자는 한글 뜻 음 정도는 아는 게 효율적인 것 같습니다.

 

일단 그 이유에 대해 말씀드리면, 한자를 하나도 모르면 단어가 안외워집니다.

일본어 한자 단어 죽어라 봐도 못 외우는 사람들은 제가 보니까 한자에 거의 까막눈이더라고요.

 

월화수목금토일도 못 읽는 그런 사람들은 별로 어렵지 않은 한자 단어를 보더라도 그게 그림처럼 느껴져서 잘 못 외웁니다.

하지만 물 수가 뭔지, 푸를 청이 뭔지 아는 사람은 맑을 청(淸)을 몰라도 清い라는 단어의 한자를 글자로 인식하고 빠르게 외울 수 있습니다.

 

초딩 저학년 한자는 몇 자 되지도 않고 어렵지도 않으니, 그 정도 공부는 할만하다고 생각합니다. 

 

n1 적당히 합격하는 수준이 목표라도 상용한자 다 외우고 그럴 필요까지는 없습니다.

그런데 초딩 고학년 한자를 하나도 못 읽는 사람이라면 n1 어휘를 외우는데 굉장히 시간이 오래 걸리고 비효율 적일 것 같네요.

 

아 그리고 굳이 일본어 훈독 음독은 외울 필요 없습니다.

그냥 일본어 단어 째로 외우는 게 좋아요.